미국, 인공지능 규제 행정명령 임박...한국에 영향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강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가 AI 기술의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첨단 AI 시스템이 연방 직원이 사용하기 전에 평가를 통과하도록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명령은 OpenAI, 구글, Adobe, 엔비디아 등 15개 기업이 채택한 기존의 자율적 약속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약속하고 정부 및 학계 대표와 안전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행정명령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AI 기술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레드 팀'을 구성하여 정부가 구매한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AI 기술의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연방 정부 각 부처는 AI 기술이 어떻게 업무에 통합될 수 있는지 파악하고, AI 기술의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의 AI 기술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유럽연합, 중국 등 다른 국가들도 AI 기술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의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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