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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벤츠,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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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럭셔리 전기차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벤츠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랄드 빌헬름은 26일(현지 시간) "경쟁사들이 제품 가격을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빌헬름 CFO는 일부 업체가 수익을 희생해 전기차를 파는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모든 이들에게 지속 가능하다고 상상하기 힘들다"며 "전기차 시장은 상당히 잔인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우려는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시작된 가격 경쟁 때문이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포드,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은 더욱 치열해졌다.

가격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지만, 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더욱 취약하다. 프리미엄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벤츠는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이 지속된다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벤츠의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벤츠,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 우려 < 자동차·운송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벤츠,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벤츠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랄드 빌헬름은 26일(현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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