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웨덴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 공급 유럽 시장 확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

넷 제로 홈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주거 형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독일의 태양광 기술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와 협력한다.

SMA는 태양광 패널과 인버터 등을 공급하고, ABB는 블라인드와 스위치 등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공급한다.

집 안의 사용 전력과 가전 및 스마트홈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은 실제 분양에 앞서 소비자들이 넷 제로 홈을 실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이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5년 약 500세대 규모로 입주를 시작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웨덴 협업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넷 제로 홈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 가전 최초로 스웨덴에서 미래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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