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올해 연간 순익 16조원 돌파 전망...전년비 7천억원 증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올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총 16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5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거둔 당기순익 15조8506억원 보다 6823억원(4.3%) 증가한 규모다.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이 가장 큰 5조312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다 206% 늘어난 규모다.

이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4조7579억원, 하나금융가 3.0％ 늘어난 3조7306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의 경우 3조1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실적 역시 금융지주 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신한금융의 4분기 순이익이 95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도 7778억원으로 247.8％ 급증할 것으로 봤다.

반면에 하나금융은 7376억원으로 2.7％ 증가하는 데 그치고 우리금융은 4870억원으로 8.3％ 감소가 전망됐다.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950억원(58.7% 늘어난 2조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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