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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카오, 핵심 사업 집중·경영 쇄신으로 재도약 노린다

by 산경투데이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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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1일 "새로운 카카오로 재탄생하겠다"며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톡을 통해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카카오를 설립했지만, 최근 골목상권 침해와 과도한 수익 추구 등 비판을 받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다"라며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올라가면서 기대와 책임이 커졌지만, 그동안 이해관계자와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춰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카카오로 재탄생하기 위해 확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리셋하고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현재 시점의 시장 우위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화 가능할지의 관점으로 모든 사업을 검토하고, 부족한 내실을 다지고 사회의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구심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카카오의 기업 문화 역시 현재와 미래에 걸맞은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가겠다"며 "2024년부터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쇄신의 진행상황과 내용은 크루들에게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희생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지난한 과정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 여정에 카카오와 계열사 크루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의 이번 쇄신 발표는 카카오가 최근 들어 골목상권 침해와 과도한 수익 추구 등 논란을 겪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장은 "지금의 힘든 과정은 언젠가 돌아보면 카카오가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로 기억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모바일 시대에 사랑받았던 카카오가 AI 시대에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노조 일부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김 창업자와 소통했다. 노조 측은 "12일에 사내 간담회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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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핵심 사업 집중·경영 쇄신으로 재도약 노린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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