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대출자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전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상승하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대출금리도 오르게 된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변동금리를 4.72~6.12%에서 4.75~6.15%로 인상했다. 또한 우리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변동금리는 5.00~6.20%에서 5.03~6.23%로 인상됐다.
이러한 코픽스 상승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증가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자가 3억원을 30년 만기로 대출받았을 경우, 코픽스가 0.03%포인트 상승하면 월 상환액은 약 2만원 늘어난다.
코픽스 상승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 우려도 키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864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이 변동금리 대출인 만큼, 코픽스 상승은 가계부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픽스 상승으로 인해 대출자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가 상승한 것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하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은행채 발행도 늘어나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코픽스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 우려도 키운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픽스 상승으로 인해 대출자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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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3개월 연속 상승…대출금리 '비상'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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