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화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주관사의 금리 오기재 실수로 청약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는 25일 대표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을 선정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249-1회·1천30억원) 4.380%, 3년물(249-2회·1천470억원) 4.484%로 확정됐다.
그러나 처음 제출된 증권신고서에는 4.506%, 4.682%로 오기재됐다. 민평금리에 스프레드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14bp, -22bp를 더해야 할 것을 -1.4bp, -2.2bp를 더한 것이다.
주관사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투자설명서를 세 차례 정정했다. 하지만 이미 청약이 진행된 상태였고,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한화는 공동대표주관회사 등과 협의를 거쳐 결국 회사채 발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태는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주관사의 책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 금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청약이 진행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한화는 이번 사태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화는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이번 발행이 첫 발행이었다.
회사채 발행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이번 사태로 회사채 시장의 신뢰도에 타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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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사채 금리 오기재로 발행 취소…2500억 자금 조달 차질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주관사의 금리 오기재 실수로 청약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한화는 25일 대표주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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