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지난 해 영업이익 4조4천억…3년 연속 4조원 돌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통신 3사가 지난 해까지 3년 연속으로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표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나타난 결과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4천8억원으로 집계 되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계속해서 4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재작년보다 0.4% 늘어난 수치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8.8% 증가한 1조7천530억원으로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며, KT(1조6천498억원)와 LG유플러스(9천980억원)는 각각 2.4%, 7.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로 영업이익을 높였다고 밝혔으며, KT는 재작년 부동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줄어든 영향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 요금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를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4분기만을 살펴보면,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한 7천581억원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가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LG유플러스는 -31.8%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작년 통신 3사의 합산 매출은 2022년 대비 2.7% 증가한 58조3천686억원으로 집계 되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5조4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성장했다.

이들 3사의 작년 실적은 기업 간의 경쟁과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최근 정부는 단통법 폐지와 지원금 상향 경쟁 등을 통해 통신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모바일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3천127만6천 명, LG유플러스 1천877만 명, KT 1천775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5G 가입자 수는 총 3천254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수익성을 나타내는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KT 3만4천302원, SK텔레콤 2만9천562원, LG유플러스 2만5천195원으로 나타났다.

KT의 경우 IoT 회선을 제외한 순수한 이동통신 비교가 어려워 단순 비교는 산출되지 않았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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