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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작별,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팬 미팅

by 산경투데이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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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내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출근길을 마치면서 마당을 돌아다니다가 곧장 평상으로 성큼성큼 올라갔다.

푸바오는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기념해 평상 위에 가져다놓은 바오패밀리 대나무 인형에 관심을 보였고, 대나무 밑동 껍질을 뜯어내어 먹는 등 본격적인 '먹방쇼'를 펼쳤다. 이때의 푸바오는 무념무상한 모습으로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이날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취재에는 국내 취재진 뿐만 아니라 영국 로이터와 중국 CCTV 등 외신도 참여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육사들은 푸바오와의 함께한 1천322일 동안의 여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푸바오는 1월 4일에 처음으로 관람객들과 만났고, 이후 1천154일 만인 이날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되기로 했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동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한 달간 판다월드 내에서 건강·검역 관리를 받고, 중국으로 이동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기간 동안 특별 영상 상영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내달 3일에는 환송 행사도 검토 중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물로 태어나,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사랑 속에 건강하게 성장해왔다.

이제는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동안 에버랜드에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에 대한 추억은 계속 남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230

한 달간의 작별,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팬 미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출근길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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