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동산대출 강화...대출규제와 대체투자 심사 강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새마을금고는 부동산대출 및 대체투자 관리 강화를 위해 취급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한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여신 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여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리형토지신탁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한다.

지역 금고가 시행하는 관토대출과 200억원 이상의 공동대출은 중앙회가 공동투자를 통해 참여하고 심사 후 취급할 수 있도록 내규에 반영한다.

대출액이 200억원 이하라도 70억원 이상 공동대출 건은 중앙회의 사전검토를 거쳐 진행한다.

또한, 일선 금고의 규제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쪼개기 대출' 등을 감시하기 위한 전산상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행안부는 또한 부동산개발사업의 부실 단계에 따라 착공 지연, 공사 중단, 준공 지연, 분양률 저조 등을 고려한 부정적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개별 금고들이 대손충당금에 반영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대체투자 운용과 심사에 대해서도 강화책을 마련했다.

대체투자의 '셀프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투자는 운용부서와 독립된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직접 심사하도록 했다.

대체투자심사위원회도 기존 700억원 초과 투자 건에서 300억원 초과 투자 건까지 심의 대상을 확대하며 외부 전문가 위원과 신용공제 대표이사 소속 외 내부위원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구성하여 외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보수적인 기조 하에 대체투자를 운용하며 5년간 대체투자 비중을 축소할 계획임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신규 대체투자는 중단되었고, 올해 투자 한도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마을금고의 여신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대체투자도 적정 수준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겠다"며 "경영혁신안의 이행을 지원하여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임 경영진으로는 김인 회장을 중심으로 황길현 전무이사, 최훈 지도이사, 임진우 신용공제 대표이사가 선임되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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