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규모 위성 군집화 추진 '홍후-3' 프로젝트 발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의 상하이 란지안 홍칭 기술 회사가 지구 저궤도에 10,000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군집위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해당 계획을 지난 5월 24일 공식 제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일 위성 군집은 '홍후-3'(Honghu-3)라는 이름으로, 총 160개의 궤도 평면(orbital planes)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발사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ITU에 사전 공개 정보(API)를 제출함으로써 위성 네트워크 발사 계획을 국제사회에 알리게 되었다.

이는 새로 발사될 위성이 기존 위성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홍후-3는 중국이 추진하는 세 번째 대규모 위성 군집 프로젝트로, 앞서 '궈왕'(Guowang)과 'G60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이미 당국의 승인을 받아 건설되고 있다.

상하이 란지안 홍칭 기술 회사의 최대 주주는 중국의 발사체 기업 랜드스페이스(Landspace)로, 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칭 기술은 상하이 인근 장수성 우시시에 위성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며, Jinwu-200 (JW-200)이라는 위성 추력기도 개발하고 있다.

이 추력기는 2023년 12월 랜드스페이스의 Zhuque-2 로켓에 실려 발사된 '홍후-2'(Honghu-2) 위성에 탑재되었다.

한편, 랜드스페이스는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메탄-액체 산소 발사체인 주커-3(Zhuque-3) 로켓을 개발 중이다.

이 로켓은 직경 4.5m로, 1회용 발사 시 지구 저궤도에 최대 21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첫 발사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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