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 상장으로 '아시아 디즈니' 도약…공모가 21달러 확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네이버웹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아시아의 디즈니'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공모가 21달러로 확정되면서 약 4천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 네이버웹툰은 이를 발판 삼아 웹소설 원작 웹툰 제작, 웹툰 영상화, AI 기술 투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을 통해 웹툰 IP 확장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다.

향후에는 웹툰 원작 게임 개발, 웹툰·웹소설 단행본 출간, 2차 사업화 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상 제작 분야에는 직접 참여하여 제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네이버웹툰 산하에는 스튜디오 리코, 스튜디오N 등 영상 제작 경험을 쌓은 자회사들이 여러 곳 있다.

또한, 북미 현지에서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가 왓패드 웹소설 및 웹툰 원작 영상 제작에 힘쓰고 있다.

상장으로 자금 여유가 생긴 네이버웹툰은 2차 사업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인수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투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독자 추천 기능, 창작자 지원 툴,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작가 및 작품 발굴·해외 소개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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