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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병원 교수들 잇단 휴진, 환자들 거리로 나선다...'의료 공백 막아달라' 호소"

by 산경투데이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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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휴진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들어가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진료 재조정을 시작했다.

당초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계획했으나,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응급 환자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재조정하기로 방향을 바꾸었다.

병원 비대위에 따르면 진료 재조정 첫날인 4일, 주요 수술은 전년 동기 대비 49%, 전주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래 진료 환자도 각각 30.5%, 17.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중증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개인 연차 사용 비율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고, 진료 감소 폭도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고려대병원과 충북대병원도 각각 12일과 26일부터 진료 재조정 및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들의 잇단 휴진에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102개 환자단체는 4일 오전 서울 보신각 앞에서 대규모 거리 집회를 열고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환자촉구대회'를 연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는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환자단체 집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환자단체는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와 불안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집회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의료 공백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는커녕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 삼아 서로 비난하기만 하는 갈등 양상에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또한 국회에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가 정상 작동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769

 

병원 교수들 잇단 휴진, 환자들 거리로 나선다...'의료 공백 막아달라' 호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휴진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들어가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4일 정부와 의료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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