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마약 혐의 이어 추가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30대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를 당했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 A씨(30)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동성 간 성폭행의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튿날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의 주거지는 아니었고 다른 남성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씨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고소인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유씨 측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유씨의 변호인 방정현 변호사는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다. 유씨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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