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팔콘9 재발사 성공 - 스타링크 위성 23기 추가 배치로 신뢰 회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가 7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팔콘9 로켓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팔콘9은 이륙 약 한 시간 후, 계획대로 스타링크 위성의 사출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1일 발생한 2단 로켓 고장으로 인한 발사 실패 이후 15일 만의 재도전이다.

당시 사고는 2단 추진체에서 발생한 액체 산소 누출이 원인으로, 스페이스X는 발사 직후부터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단의 압력 센서 감지 라인에서 균열이 발생해 누출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이스X는 지속적인 엔진 진동으로 인해 센서 라인이 노후화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센서 라인을 교체했고, 미국 당국의 검토와 동의를 얻어 팔콘9의 발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기술적 신뢰성을 다시금 입증하며,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진척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저비용,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개의 소형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위성 발사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우주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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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팔콘9 재발사 성공 - 스타링크 위성 23기 추가 배치로 신뢰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