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큐텐 모회사 경찰 수사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자들이 모회사 큐텐(Qoo10)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29일 오후 2시, 심준섭 변호사는 강남경찰서에 큐텐의 구영배 대표 및 티몬과 위메프의 주요 임원들을 사기 및 횡령,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심준섭 변호사는 이번 고발에 대해 "저 역시 피해자로서 피해 구제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변호사는 특히 상품권 선판매와 정산 대금을 지급할 수 없음에도 쇼핑몰 운영을 계속하는 것을 폰지 사기 형태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 변호사는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 경영에 있어서 배임이나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영배 대표가 지분을 매각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매각 가능한 지분인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큐텐, 티몬, 위메프 관련 사건을 배당받아 조사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심은 오는 8월 2일 판매자들을 위한 추가 고소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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