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개인투자자 손실 확대...순매수 종목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4천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개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2조2천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평균 매수가가 19만9천533원이었던 것에 반해, 현재 주가는 17만3천200원으로 약 13.20%의 손실을 보였다.

현대차, 삼성SDI, 기아, LG화학 등도 주요 순매수 종목이었으나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는 -22.60%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오션과 카카오는 각각 9.30%와 0.45%의 소폭 수익을 기록하며 예외적인 사례로 남았다.

전체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1.35%에 달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동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들은 각각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에서 평균 -0.79%와 -1.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 셀트리온, 넷마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수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반도체 이외의 업종 확산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있음에도 이익 모멘텀이 소멸되어 증시 상승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조선, 방산, 화장품 등의 대안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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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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