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테슬라도 합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정보 공개가 점차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강화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자사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제조사를 속속 공개함에 따라 전기차의 안전성과 투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테슬라, 볼보, 폴스타, 렉서스, 포르쉐 등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자사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배터리 정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에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CATL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볼보와 폴스타는 LG에너지솔루션 및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폴스타2의 일부 모델에는 LG화학 시절 생산된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렉서스는 자사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인 RZ450e에 도요타와 파나소닉홀딩스가 합작한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즈(PPES)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포르쉐는 타이칸 전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을 탑재했다.

또한, 지프와 푸조는 전기차 모델 3종에 모두 CATL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며, 롤스로이스와 미니(MINI) 역시 조만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전기차 관련 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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