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소상공인에 2,500억 긴급 자금 지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경기도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2,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19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3년 동안(1년 거치 후 2년 균등 분할 상환)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5년 동안(1년 거치 후 4년 균등 분할 상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리는 기존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포인트, 소상공인은 2.5%포인트 낮아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 자금은 원자재, 인건비 및 물품구입비 등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여 피해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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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소상공인에 2,500억 긴급 자금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