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글로벌 확장 가속화 - 일본·중국에서 2조 6천억원 보조금 확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일본과 중국에서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받아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구마모토 공장과 중국 난징 공장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총 625억5천200만 대만달러(약 2조6천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TSMC는 구마모토 공장에서 12nm부터 28nm까지 다양한 공정 제품을 올해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2공장은 2027년부터 6nm, 7nm 등의 더욱 정밀한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난징 공장은 부동산과 공장 설비 구입, 생산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TSMC는 미국 피닉스에 위치한 공장 설립과 관련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66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나, 현재까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피닉스 첫 번째 공장은 2024년 상반기부터 4나노 공정 제품을, 두 번째 공장은 2028년부터 2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공장은 2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TSMC는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 새로운 공장을 착공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노미터 단위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며, 좁은 선폭일수록 소비전력이 적고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이며, TSMC는 차세대 2나노 공정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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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글로벌 확장 가속화 - 일본·중국에서 2조 6천억원 보조금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