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쿠팡 '이츠·플레이 끼워팔기' 의혹 신속 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의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예고했다.

한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의 질의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쿠팡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단체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가격을 약 58% 인상하면서,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끼워팔기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남근 의원은 쿠팡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수수료 등 가격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어렵지만, 독과점 남용 여부는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쿠팡의 정산 주기가 다른 온라인 중개 플랫폼에 비해 길다는 지적에 대해, 한 위원장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정산 기한을 단축하는 법제화를 추진 중이며, 자율 규제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제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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