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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또 고개 숙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부당대출 수사 결과 겸허히 따를 것”

by 산경투데이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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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긴급 임원 회의에서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5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나타낸 뒤 우리금융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전적으로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조사와 함께 수사기관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면서 “금감원과 검찰의 조사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협조를 다 해 이번 사안이 명백하게 파악되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을 향해서 “현재 진행 중인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을 수립하고, 올바른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심층적인 대책 강구에도 주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도 언급했다.

그는 “이는 은행 위주로 편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증권사 출범에 이어 매우 중요한 그룹의 과제”라며 “이제 계약서에 서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사업계획의 수립, 금융당국의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주의 관련 부서는 최선을 다해주고 다른 부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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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 숙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부당대출 수사 결과 겸허히 따를 것”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긴급 임원 회의에서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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