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팔콘9의 1단 추진체가 착륙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지난 28일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일어난 착륙 실패로, 우주 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추진체는 23번째 비행을 수행하던 중으로,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탑재하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그러나 1단 추진체가 대서양에 대기 중이던 드론십 ‘A Shortfall of Gravitas’에 착륙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착륙 직후 추진체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옆으로 넘어졌고, 곧바로 폭발했다.
이번 사고는 특히 추진체 코드명 B1062가 여러 차례의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어 더욱 이례적이다.
B1062는 스타링크 발사에 16회 사용되었으며, 유인 임무인 Inspiration 4와 Ax-1에도 투입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추진체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밝히며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 21기는 발사 85분 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1일에도 팔콘9의 2단 엔진에서 액체 산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스타링크 위성 20기가 목표 궤도에 배치되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스페이스X는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7월 27일 팔콘9의 운용을 재개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팔콘9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두 차례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스페이스X의 기술적 안정성과 발사체 운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스페이스X, 팔콘9 1단 추진체 착륙 중 폭발…3년 만의 사고로 우려 증폭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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