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메탄 엔진 연소시험 성공... 다중 위성 발사 시대 앞당긴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국내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메탄 엔진 연소시험에 성공, 자사 발사체 '한빛'의 다중 발사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메탄 엔진은 여러 차례 재점화와 정밀한 추력 제어가 가능하여, 다수의 위성을 고객이 원하는 궤도에 정확하게 투입하는 데 유리하다.

이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노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메탄 엔진 개발에 착수, 올해 5월에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0.4t급 메탄 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엔진은 170kg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한빛-마이크로' 발사체의 킥스테이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2단 우주발사체 '한빛-나노' 상단부에 사용될 추력 3t급 메탄 엔진 연소기의 초기 성능 검증도 마쳤다.

이노스페이스는 2024년 11월까지 해당 엔진의 인증 모델 및 비행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메탄 엔진 도입을 통해 하이브리드 엔진과 메탄 엔진을 발사 임무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발사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세계 우주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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