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티몬과 위메프가 2차 채권자 협의회를 개최하며 향후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에 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두 회사와 채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를 통해 채무자와 채권자 간의 자율 구조조정을 위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번 협의회는 채권자들이 두 회사에 요구한 자구계획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주된 의제로 떠올랐다.
채권자들은 1차 협의회에서 제시된 소액 채권 변제보다는 회사의 빠른 정상화를 요구하며,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그리고 채권자들의 요청에 따라 참석한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함께 했다.
또한 법원이 위촉한 구조조정담당임원(CRO)도 참석하여 티몬과 위메프의 재산 및 영업 상황, 자구계획안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협의회 결과에 따라 내달 2일까지 결정될 ARS(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의 연장 여부가 주목된다.
만약 ARS 프로그램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강제적인 회생 계획안이 도출될 예정이며, 회생 신청이 기각될 경우 두 회사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티몬·위메프, 2차 채권자 협의회 열려...회생 여부 갈림길 < 유통·소비자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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