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1대다(多)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BM특허(등록번호 10-2699451)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의 명칭은 ‘보험 업무 관련 다(多)인 화상상담 지원 방법 및 그 시스템’으로, 보험계약 관계자가 다수인 보험 상품의 특성에 맞춘 디지털 다(多)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이 기술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등 여러 보험계약 관계자가 동시에 모바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기존의 고객센터 방문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거주지가 다른 계약 관계자들이 일정을 맞춰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특허 기술로 개발된 한화생명의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센터를 구현하여 상담사와의 얼굴을 마주 보고 문의부터 본인인증, 서류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상통화를 활용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우려를 줄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화생명 김락규 보험서비스팀장은 “이번 특허 기술로 다수의 계약 관계자가 동시에 모바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 고객 서비스 제공의 폭을 넓혔다”며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보험사들 간의 특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5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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