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로템이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폴란드 남부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MSPO)’에 참가해 최신 방산 기술력을 선보인다.
MSPO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의 방산 업체들이 참가하고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지속적인 방산 협력을 이어온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과 미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 군의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실물이 공개된다.
K2 전차는 2022년 폴란드에 처음으로 수출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46대가 안정적으로 인도됐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38대, 2025년까지 96대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군 병력 보호를 위한 차륜형 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모형도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AI, 자율주행,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 공동 개발한 최신형 무인차량이다.
현대로템은 2020년 방위사업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한 이후, 2021년 육군에 다목적 무인차량 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차량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폴란드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와 함께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 및 납품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을 결성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전장에 대비한 다양한 지상장비 플랫폼을 선보이며, K-방산의 기술력을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며 "폴란드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심화하고 현지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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