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처남 체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이 손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횡령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횡령·사문서위조)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전날(5일) 횡령 등 혐의로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우리은행을 통해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42건,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350억원을 특혜성 부당대출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기간을 조사 대상 기간으로 보고 우리은행의 부당 대출 혐의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4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이튿날(28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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