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념 인증 획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Floating Blue Ammonia) 생산설비'에 대한 개념 인증(Approval in Principle, 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설비는 해상 부유 체에 모듈화된 구조로 설치돼,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건조 기간을 단축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줄인 암모니아로,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생산설비는 이러한 친환경 기술을 해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설비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를 비롯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첫날에는 주요 선주, 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 사회 기여'(Shaping Green Future, Our Commitment to Humanity)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친환경 해양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EU 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추가로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일의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에 달려 있다"며, "삼성중공업이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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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념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