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결함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예정에 없던 장기 체류를 하게 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가 ISS의 새로운 지휘관으로 임명됐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22일 ISS의 기존 지휘관이었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로그 코노넨코로부터 공식적으로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윌리엄스는 6월 5일 NASA 동료 부치 윌모어와 함께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에 나섰으나, 헬륨 누출 및 기동 추진기 고장 등의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서 귀환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8일간의 비행 일정이었던 이들은 ISS에 장기 체류하게 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긴 8개월간의 우주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들을 지구로 데려올 우주캡슐로 보잉의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귀환 일정을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스타라이너는 무인으로 지구에 복귀했으며, ISS에 남겨진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예기치 않은 장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노넨코는 '엑스퍼디션 71'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구로 귀환하게 되었고, 윌리엄스에게 ISS의 지휘권을 인계하며 "나의 두 번째 집을 수니에게 맡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ISS 임무를 수행한 베테랑 우주비행사로, 2012년 '엑스퍼디션 33' 임무의 지휘관을 맡은 바 있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ISS의 가족으로서 환영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윌모어는 "귀환이 연기되어도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며 "이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단독, 우주, 산업, 경제, 시사, 금융, 전국, 기사 등 수록
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80
스타라이너 결함으로 장기 체류, NASA 우주비행사 ISS 지휘관 임명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결함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예정에 없던 장기 체류를 하게 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가 ISS의 새로운 지휘
www.sankyungtoday.com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령, 10월 IAC와 협력… ‘우주 올림픽’서 HIS 로드쇼 선보인다 (2) | 2024.09.26 |
---|---|
스페이스맵, AMOS 컨퍼런스서 차세대 우주상황인식 기술 공개 (6) | 2024.09.25 |
보잉, 우주 기반 양자 얽힘 교환 위성 개발... 차세대 통신 기술 혁신 예고 (5) | 2024.09.22 |
구글, 전 세계 산불 감시 위한 'Earth Fire Alliance' 프로젝트에 1,300만 달러 지원 (2) | 2024.09.21 |
유텔샛, H3 로켓 다중 위성 발사 계약 체결…미쓰비시, 글로벌 시장 공략 (2) | 202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