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세계 산불 감시 위한 'Earth Fire Alliance' 프로젝트에 1,300만 달러 지원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구글이 지구촌 산불 감시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1,300만 달러를 지원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구글의 지원을 받는 ‘Earth Fire Alliance(EFA)’는 산불 감시를 위한 군집위성(FireSat Constellati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월 16일 발표했다.

EFA는 소형위성 50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을 통해 학교 교실 크기만 한 산불까지도 감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기술 검증 위성 1기의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집위성 개발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위성 제조사 ‘Muon Space’가 담당하며, 각 위성은 6대역 다중분광 적외선 장비를 탑재한다.

이 장비는 한 번에 1,500km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관측하고, 최소 가로 세로 5미터의 작은 화재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위성들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되어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경고와 정확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적외선 센서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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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 세계 산불 감시 위한 'Earth Fire Alliance' 프로젝트에 1,300만 달러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