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2,500대 항공기에 초고속 인터넷 제공…항공 시장 본격 공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전 세계 2,500대 민간 항공기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항공 영업 담당 닉 가라노(Nick Galano)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orld Space Business Week'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스타링크의 항공 서비스 확장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스타링크는 지난 9월 13일 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과 계약을 체결하며, 유나이티드의 보유 항공기 1,000대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는 스타링크가 항공 분야에서 체결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앞으로 더 많은 항공사와의 협력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이미 Hawaiian Airlines, Qatar Airways, 일본의 Zipair, 라트비아의 airBaltic 등 다양한 국제 항공사와도 인터넷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스타링크는 항공기 내 인터넷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항공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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