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페이스, 두 번째 달 착륙선 12월 발사...과학과 예술의 달 탐사 도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일본의 우주 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두 번째 무인 달 착륙선이 12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아이스페이스는 9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두 번째 착륙선이 12월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착륙선은 달의 북위 60.5도, 서경 4.6도에 위치한 ‘마레 프리고리스’(Mare Frigoris)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상업용 달 착륙선은 2022년 12월 우주로 발사됐다.

착륙선은 2023년 4월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고도를 추정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추락했다. 이후 아이스페이스는 같은 설계의 두 번째 착륙선을 준비하여 달 탐사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 착륙선에는 총 6개의 탑재물이 실릴 예정이며, 그중에는 아이스페이스의 유럽 자회사가 개발한 소형 로버 ‘Tenacious’가 포함된다.

이 로버는 달 표면의 토양을 채취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채취된 샘플은 아이스페이스와 NASA 간 계약에 따라 NASA에 판매될 예정이다.

탑재물에는 과학적 장비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도 포함된다.

스웨덴 예술가 미카엘 겐버그(Mikael Genberg)가 제작한 ‘Moonhouse’라는 작은 집 모양의 설치 예술물로 크기는 11×8.6×6.4cm로, 달 탐사 로버 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과학적 탐사와 예술적 표현이 결합된 독특한 시도로, 달 착륙 미션의 의미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심우주 방사선 모니터링 장비와 물 전해조 장비가 실려, 우주 탐사의 다양한 과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아이스페이스, 두 번째 달 착륙선 12월 발사...과학과 예술의 달 탐사 도전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아이스페이스, 두 번째 달 착륙선 12월 발사...과학과 예술의 달 탐사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