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 기업의 경기 체감 지표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주요 산업 수요 감소와 직결되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91.2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 평균(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국내 기업들이 경제 전반에 대해 비관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CBSI는 6월 95.7을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는 90.9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차 금속(-10p), 석유정제·코크스(-15p)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경기 부진을 주도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CBSI는 각각 89.7과 88.9로 나타나,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내수 시장의 부진을 여실히 드러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도 경기 둔화가 이어졌다. CBSI는 91.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정보통신업은 수익성과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경기 부진을 겪고 있다.
다만, 채산성 부문에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의 황희진 팀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1차 금속, 화학 제품, 자동차 등의 수요가 감소했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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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체감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제조·비제조업 전반적 침체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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