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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

by 산경투데이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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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0일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통해 직원들의 계좌로 급여를 허위 지급한 후 이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천만 원을 대신 부담하게 하고, 계열사 법인카드 8천여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으며, 이 전 회장과 김 전 의장을 공범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0월, 경찰은 이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와 관련하여 그의 자택과 태광그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태광그룹은 이 사건이 이 전 회장의 공백 동안 벌어진 전 경영진의 전횡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의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후 경찰에 이관했다.

이 전 회장은 과거 421억 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3천여만 원을 포탈한 혐의로 2011년 구속기소됐으며, 2019년 6월 징역 3년형이 확정돼 복역 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한편,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이호진 전 회장에게 떠넘기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전 회장의 혐의는 김 전 의장이 저지른 범죄라고 주장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80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0일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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