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형 갤럭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무한 재부팅 발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일부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최근 '무한 재부팅' 현상이 나타났다.

이 문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구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스마트싱스' 앱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 등 구형 모델을 사용하는 다수의 사용자들이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를 통해 무한 재부팅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후 폰이 뜨거워지며 무한히 재부팅된다"며 "복구 과정에서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가 단순히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갤럭시 M51 등 다른 구형 모델들에서 유사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는 주로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출시된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A90 등으로, 이들 모델은 One UI 4.1(안드로이드 12)까지 업데이트가 지원됐다.

문제의 원인은 '스마트싱스' 앱의 최신 버전과 구형 One UI 버전 간의 충돌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앱을 업데이트한 뒤 일부 사용자들이 무한 재부팅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삼성전자는 즉각적으로 스마트싱스 앱의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문제 발생 후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를 중단하였으며, 불편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 복구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형 기종의 사용자들은 OS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러한 충돌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형 기기 사용자의 경우 새로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OS 업데이트 지원 종료 후에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장기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업데이트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안전한 기기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547

삼성 구형 갤럭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무한 재부팅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