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11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상승 예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다음 주부터는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85.4원으로 직전 주보다 2.2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으며, 가격은 1,653.3원으로 직전 주보다 2.1원 내렸다.

반면, 대구는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1,547.6원을 기록했으나, 직전 주에 비해 1.2원이 상승했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평균가는 L당 1,557.4원이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도 L당 3.8원 하락하여 1,416.6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석유 수급 차질 우려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9달러로 직전 주보다 3.6달러 상승했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82.6달러,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부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경유 가격의 상승폭이 휘발유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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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11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상승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