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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부채비율 급등 우려 제기

by 산경투데이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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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향후 회사의 재정 건전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MBK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경우 2030년에는 부채비율이 245%에 이를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MBK는 영풍과 손을 잡고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반면,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을 이끄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맞서 주당 매수가를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하며 방어에 나섰다.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79만4천원이다.

MBK는 "고려아연이 연간 1조2천억원의 현금을 창출한다고 해도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그리고 미래 산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투자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2030년까지 부채비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MBK는 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2030년 부채비율 20%대 회복' 목표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실제로는 7천369억원의 현금 창출과 14조원 이상의 자금 조달 필요성 사이에 큰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BK는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려면 미래 투자와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고, 자사주 매입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야 한다며, 현 경영진의 정책이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도외시한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2023년 상반기 부채비율은 36.5% 수준이었다.

MBK는 자사 역시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해 과도한 수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외부의 지적에 대해 이를 부인하며, 종전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회사의 이익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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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부채비율 급등 우려 제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향후 회사의 재정 건전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MBK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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