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 물가, 환율·유가 동반 하락에 연속 감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나란히 하락하며 수출입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8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두 달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1.4% 하락했고,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 역시 배럴당 73.52달러로 5.3% 떨어졌다.

이러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원재료 중 광산품은 4.0% 하락하며 원재료 전체 가격이 3.4% 하락했다.

또한 중간재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2.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또한 각각 0.8%, 0.7% 하락했으며, 원유(-6.6%)와 액정표시장치용 부품(-3.1%) 등의 주요 품목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수출물가지수는 9월에 127.09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공산품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 및 전자 기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수출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경유와 제트유의 가격은 각각 9.5%, 9.4% 하락했으며, D램도 2.6% 내렸다.

달러 기준으로 본 9월 무역지수에서는 수출 및 수입 물량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3.9%, 2.4% 상승했으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4%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42

9월 수출입 물가, 환율·유가 동반 하락에 연속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