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0주째 지속, 지방은 하락폭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및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올라 3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는 지난 4일 29억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의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영등포구 여의도 삼부아파트 등도 최고가를 경신하며 매매가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시장은 대구(-0.11%), 부산(-0.07%) 등의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매매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 시장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전셋값도 약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0.12% 상승했으며, 지방은 0.01% 상승하며 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과 상승 피로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지역별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91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0주째 지속, 지방은 하락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