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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주식 주간거래 중단 장기화…“연내 재개 어려워”

by 산경투데이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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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 8월 장애로 중단된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낮시간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가 올해 안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구현하는 미국의 야간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과 증권사들이 장애 재발 방지 대책을 둘러싸고 논의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달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공문을 보내 ‘올해 8월 블루오션의 장애 대처 조처가 적정했는지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금투협이 최근 미국 금융당국에 공문을 보낸 것을 블루오션을 간접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블루오션은 지난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투자자 주문이 몰리자 당일 오후 2시45분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주간거래로 발생한 손실·이익이 다 말소 처리됐고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 폭락에도 종목을 제때 팔지 못해 손실을 본 경우가 잇따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 장애로 취소된 거래 금액은 9만여개 계좌에서 6300억원로 집계 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후 주간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 재개에 앞서 블루오션 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다.

블루오션은 장애는 유감이지만 당시 적법한 대응을 다 했던 만큼 추가적 조처를 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FINRA의 회신이 와도 추가 질의를 해야 할 수 있고 당국의 확인 뒤 금투협과 증권사들이 블루오션과 담판해야 해 일정이 연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루오션에 원하는 것은 기술적·제도적 보완 등 실질적 행동이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확답은 꼭 필요하다. 연내까지 서비스 재개가 안 되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019

美 주식 주간거래 중단 장기화…“연내 재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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