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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금리 여파로 비상금대출 연체 3.4배 급증…서민 경제 위기 심화

by 산경투데이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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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고금리 상황 속에서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며, 비상금대출 연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이 2022년 말 대비 3.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말 기준으로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과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총 476억 6,7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말의 139억 9,000만 원에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로, 2023년 말에는 이미 368억 8,000만 원까지 증가한 상태였다.

비상금대출의 연체율도 연이어 상승 중이다.

2022년 말 0.59%였던 연체율은 2023년 말 1.07%로 상승했으며, 올해 8월 말에는 1.24%까지 치솟았다.

특히 인터넷은행을 통한 비상금대출 연체가 두드러졌는데, 인터넷은행 3사의 연체 잔액은 317억 3,100만 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비상금대출 상품은 주로 연 5~10%의 금리로 최대 300만 원까지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상대적으로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이러한 소액 대출조차 상환하지 못하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소액 비상금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964

 

고금리 여파로 비상금대출 연체 3.4배 급증…서민 경제 위기 심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고금리 상황 속에서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며, 비상금대출 연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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