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 '빅3'의 격돌…아마존·MS·구글, 시장 점유율 사수 경쟁 치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치열한 각축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MS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빅3'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MS는 23%, 구글은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3분기 성장률이 35%로 집계되어 MS 애저의 33%와 AWS의 19%를 넘어섰다.

이는 구글이 자사의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지원하며 수요를 창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AWS는 최근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추격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AWS는 1분기 1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 3분기 연속 19%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3분기 AWS의 영업이익률은 38%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MS는 3분기 33%의 성장률을 보이며 4분기에도 3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아마존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빅3'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마존은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구글은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MS 역시 여러 국가에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아마존, MS, 구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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