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겨울철 영하 10℃에도 타설가능 동절기 콘크리트 개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유진기업은 겨울철 영하 10℃에서도 타설이 가능한 동절기용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유진기업과 계열사 동양이 함께 연구·개발한 결과물로,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별도의 급열 보온 장치 없이 콘크리트 양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콘크리트 경화가 지연되거나 내부 수분이 얼어붙어 작업이 중단되는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이러한 문제는 건설 공정의 지연뿐만 아니라 구조물의 품질 및 강도에도 영향을 미쳐 안전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유진기업이 이번에 선보인 동절기 콘크리트는 조강 시멘트와 특수 화학 첨가제를 활용해 시멘트의 수화 반응을 빠르게 촉진함으로써 타설 후 약 40시간 이내에 5Mpa 이상의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늦은 오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다음 날 하루만 양생을 거치면, 3일째 오전에 거푸집을 탈형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탈형 시간이 반나절가량 줄어들어 공정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유진기업 측은 이번 제품 개발이 동절기 건설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진기업은 지난 6월 고온에서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초지연·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 동절기 제품까지 선보임으로써,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콘크리트는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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