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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골프존, 경영승계 앞두고 국세청 세무조사 직면…탈세 의혹 불거져

by 산경투데이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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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경영 승계를 앞두고 있는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번 조사에 투입되었으며, 그 배경에는 경영 승계와 관련된 자금 마련 과정에서 탈세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다.

골프존의 세무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로 인해 과징금 43억 원이 부과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비정기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따라서 이번 조사 역시 비정기 조사로 무게가 실리며, 탈세 혐의와 관련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골프존의 지배구조는 오너 2세인 김원일 전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김 전 대표는 지주회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를 통해 핵심 계열사 골프존과 필드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등 여러 자회사를 수직계열화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인 골프존의 최대 주주는 골프존뉴딘홀딩스로, 김원일 전 대표가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업자인 김영찬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이 39.49%에 이르는 등 사실상 가족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골프존의 경영진은 꾸준히 배당 수익을 통해 큰 이익을 얻어 왔다.

작년 한 해만 해도 김영찬 회장 부자가 골프존뉴딘홀딩스와 골프존으로부터 거둬들인 배당수익은 약 104억 원에 달했다.

특히, 김원일 전 대표는 두 회사에서 약 71억 원의 배당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의 중간배당을 통해 추가 배당금 1300억 원을 공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경영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원일 전 대표는 최근 들어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경영권 강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연초 42.89%에서 43.35%까지 높였다.

이러한 지분 확대 움직임이 이번 국세청 조사와 맞물려 경영 승계 과정에서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조사로 인해 골프존의 경영 리스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사4국이 담당하는 기업 탈세 및 탈루 조사라는 점에서 자금 흐름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존의 오너 일가가 거둬들인 배당 수익이 탈세와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인지, 경영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해 조작된 비용 부풀리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골프존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짧은 답변만을 남긴 상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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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경영승계 앞두고 국세청 세무조사 직면…탈세 의혹 불거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경영 승계를 앞두고 있는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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