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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약품그룹,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추진

by 산경투데이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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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이루어진 '3인 연합'이 한미그룹에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3인 연합은 14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의 핵심은 전문 경영인 선임"이라며, 주주들이 지분에 따라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3인 연합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경영 체제를 롤모델로 제시하며, 머크의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운영 방식을 참고하겠다고 언급했다.

머크의 경우,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의 일원과 머크의 사업을 깊이 이해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한다.

이후 파트너위원회가 최고경영진을 임명하고 최고경영인은 독립적으로 경영을 수행하면서도 대주주의 감독을 받는 체제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전문 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립 경영을 강화하며, 인사 및 법무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한미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주주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와 3인 연합 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사회 재편과 지배 구조 개선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 차이가 뚜렷하다.

이러한 대립은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표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고, 신규 이사로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19일에는 박재현 대표의 해임을 논의하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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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이루어진 '3인 연합'이 한미그룹에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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