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2조 원 돌파…영업이익 74.9% 증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K네트웍스가 전년 대비 한층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2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9%, 영업이익 74.9% 증가한 수치로,  AI 중심 사업지주사로 전환을 목표로 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과 계열사들의 실적 향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의 실적 상승을 주도한 SK매직은 신제품 출시와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3분기에는 2024년형 ‘코어 360˚ 공기청정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실적 향상을 이어갔다.

워커힐은 ‘캠크닉@포레스트 파크’, ‘파크 콘서트’, ‘피자힐 가을 페스티벌’ 등 계절별 맞춤형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로 고객 유입을 늘리며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

또한, 온라인으로 김치, 간편식, 리빙 제품 등을 판매하는 워커힐 스토어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3분기 중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SK렌터카의 지분을 양도해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323%에서 174%로 대폭 낮췄다.

또한, 분사한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의 DAT(Deutsche Automobil Treuhand)와 협력해 AI 차량 견적 프로그램을 도입, AI 기반의 사업 확장 토대를 마련했다.

트레이딩사업부도 오는 12월 분사를 앞두고 있다.

4분기 들어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의 선웨이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중심 사업 협력,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 설립, 양사 간 지분 교환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연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엔코아는 최근 개최된 ‘2024 엔코아 데이’에서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AI 기술 개발 법인 피닉스 랩(PhnyX Lab)은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서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AI를 각 사업에 적용하고, AI 기술기업과 협력하며 AI 및 데이터 연계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협력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기업 위상을 구축하며 AI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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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2조 원 돌파…영업이익 74.9%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