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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주가 방어 나선다

by 산경투데이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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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2017년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 이다.

이번 매입 규모는 총 10조원으로, 최근 주가 하락세를 방어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향후 1년 동안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매입된 자사주는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5,014만4,628주와 우선주 691만2,036주가 포함된다.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세부적인 활용 방안과 매입 시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최근의 실적 부진과 미중 갈등, 반도체 업황 악화 등 여러 요인으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나섰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4만전자라는 낮은 주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300조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장기 주주환원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2015년 11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7년에도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매입한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결과,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상승하며 주가도 크게 오르는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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