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이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3일 밤 11시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곧바로 군 철수를 지시하고 계엄을 해제했다"며 "이는 국가 혼란을 막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계엄과 관련된 논란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2의 계엄 발동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 방안을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하며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국정 운영의 책임을 공동으로 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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