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롯데렌탈 매각으로 1조 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기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호텔롯데가 롯데렌탈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조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그러나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롯데렌탈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차입금 축소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재무 부담 완화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신평은 "호텔롯데의 주력 사업인 면세점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익 창출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매각 효과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매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업체로, 이번 거래는 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대응해 발표한 첫 번째 계열사 매각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재무적 유연성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호텔롯데, 롯데렌탈 매각으로 1조 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기대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호텔롯데, 롯데렌탈 매각으로 1조 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기대